불렀느냐─!

원초아

여 | 1024 | 158

원숭이 영령


외모

기다란 고동색 머리, 차분하게 정리되어 머리 뒤에서 꽃 같은 모양으로 말렸다. 가로지르는 커다란 비녀 하나와 진주 장식의 악세사리들. 아침에 일어나 머리모양을 잡는 데에만 상당한 시간을 들이는듯하다. 항상 소지하는 노란색의 방울과 같은 색의 눈동자는 호기심으로 반짝거린다. 눈가에 붉은색의 분을 발라 나름대로의 멋을 부리는 모양. 인간의 모습을 한 상태에서는 보통 인간보다 귀가 조금 더 발달해 커다랗게 보이며 치파오 아래로 1m가 좀 못되는 길이의 꼬리가 빠져나와있다. 팔과 다리에는 장식을 하는 것을 싫어해 악세사리는 없다.


성격

프라이드가 강하고 생각이 없다. 호기심도 강하다. 불붙으면 못 말리는 악동. 시끄럽기도 시끄럽다. 나름대로 꾀를 부리는 듯 자주 거짓말을 하나 속이려고 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장난인지 금방 들통 날 거짓말을 한다. 어디서든 기웃기웃 뭐라도 거들 것 없나 딸랑거리는 방울소리를 내며 쫓아다니는데, 나타났다 하면 사고를 치니 골치가 아프다. 어찌나 사과 하나는 잘하는지 잘못했다 싶으면 얼른얼른 사과를 해버린다. 그러나 사과후에 행동 개선이 있는지는?


특징

  • 정신 사납게 딸랑거리는 방울소리가 나면 아마도 등장.
  • 머리를 만지거나 꾸미는 것은 꽤나 적성에 맞는 것 같으나 팔과 다리에 악세사리를 하는 걸 싫어한다. 항상 맨발.
  • (인간 형태에서) 항상 들고 다니는 빨간색 주머니에는 방울 몇 개.
  • 불리는 이름이 많다. 원과 초아 외에도 각각 중국어, 일본어로 원숭이를 뜻하는 猴子 [hóuzi], さる [猿]라 불리기도 했다.
  • 오늘의 운세를 챙겨보는 것이 취미. 요괴치곤 미신을 잘 믿는지도...
  • "─느냐" "─했노라" 등 자신을 굉장히 높이는 사극톤 말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