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당신은. 유대가 무엇으로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해?
모르가나 길링
여 | 15 | 152
노아의 일족
외모
은발에 못 마치는 어두운 빛의 회색머리. 머릿결은 마치 관리를 받은듯 윤기있게 곱슬거리며 배꼽 아래까지 닿았다. 머리카락은 5년 가까이 길러온 것인듯 하다. 맑은 빛을 띠는 녹색 눈동자는 타인의 신뢰를 쉽게 얻을 만큼 다정하게 반짝인다. 웃음을 띠는 것은 장난을 칠 때나 노아화했을 때 뿐으로 선해보이는 인상에 반해 뚱해보이는 표정은 그 힘을 잃게 만들지도. 주로 활동하기 편안한 의상을 선호하나 신발은 꼭 단화를 착용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지는 않지만 아마도 취향의 문제. 노아화 후에는 단정한 하얀색 원피스를 착용한다. 152cm의 작은 키는 아직 성장중이어서 그런듯 하며 날적부터 마른 체구는 15살의 모르가나를 더욱 아이처럼 보이게 한다.
성격
약간은 퉁명스러운 성격. 일단 옳다고 생각되는 것도 괜히 한 번 더 되묻는다. 자신의 이름보다 왜? 라는 말을 더 많이 하지 않았을까 하니, 버릇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되묻고 괜히 빤히 쳐다봐서 상대방을 민망하게 하는 것을 즐기는 것도 같다. 일상생활에서는 늘 장난칠 생각이 가득해 어디든 기웃거리고 다닌다. 꽤 사랑받고 자란 터라 제멋대로 안되면 짜증을 내는... 것 같지만 짜증내는 것도 지는 것 같아서 티를 안낸 것도 제법 되었다.
조용해져있는걸 발견한다면 아마도 속으로 짜증을 삭히는 중. 마냥 장난스러운 성격처럼 보이지만 저가 해야할 일은 똑부러지게 해내는 편. 자신이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 대해 구분이 확실하여 그 행동 양상도 크게 달라진다. 신뢰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장난식으로 툭툭 건드려보고는 하는 편이곤 상대의 반응은 불쾌하든 어떻든 상관없다는 투다. 오히려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장난을 덜 치는 편. 그러나 그것도 아버지인 이웬만은 예외.
노아화하면 성격이 일면 바뀌는듯 보이는데, 노아화 이전과는 다르게 얌전하고 상냥한 성격처럼 보인다. 자신 나름대로의 예의범절도 지키는 모습. 평소의 퉁명한 모습과는 다르게 항상 미소를 지은 모습이다. 그것은 스스로의 버릇과도 같은 것으로 5년 전, 노아로 각성하게 된 이후 스스로 정한 규칙이다. 이 때에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자극에 대해 모두 일정하게 반응하려고 노력하며 굳건한 어른처럼 행동한다.
특징
- 아버지, 이웬 길링. (유대)
- 취미는 사냥. 오랜 시간의 기다림과 그 끝에 얻게 되는 커다란 성취를 사랑한다. 그 결과물이 크지 않더라도 모르가나는 기다릴 준비가 되어있다. 열다섯살 아이의 취미라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구석이 있지만 방에 가만히 앉아 독서를 한다거나 하는 등의 취미는 크게 성미에 맞지 않았다. 활동적인 의상을 선호하는 것도 그런 이유.
- 공부를 잘하거나 즐겨하지도 않았지만 머리는 꽤 좋으며 영민하다. 다른 사람이라면 여러번 말해야할 일도 한 번만 들으면 바로 알아듣고 행동한다. 현재 할 수 있는 언어는 영어뿐이지만 호주에서 지내면서 중국어도 조금 배웠다. 가벼운 인사치레정도는 할 수 있는 모양이다.
- (노아화 이전에는) 대상의 나이를 가리지 않고 말을 편하게 하는 편이며 자신의 아버지인 이웬의 이름도 마구 부른다. 나이가 나이인만큼 반응은 즉각적이며 흥미위주이다. 한 가지에 오래 관심을 두지 못하며 이곳저곳 발을 뻗어두었다. 호주에서 영국으로 돌아온 상황도 상황이지만 학교를 다니는 동안에도 특별하게 친하게 지낸 친구 등의 관계도 없었다. 오직 자신의 아버지만이 절대적인 유대관계라고 할 수 있다.
- 사냥개를 키우고 있다. 종은 카네 코르소, 7살정도 되었다. 8살때부터 키워와서 아버지 다음으로 친하다. 사람에게 못 털어놓는 말도 가끔 하곤 한다. 개의 이름은 멀린. 멀린과 함께 줄곧 뛰놀곤 하는 모양이라 또래 여자아이들에 비해 체력이 월등히 좋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 것을 입에 달고 산다. 다른 사람이 보면 어떻게 저렇게까지 먹을까 할 정도로 마구마구 먹는다.
- 생일은 10월 17일. 추위를 많이 타는 편이다. 겨울에는 얇은 옷을 잔뜩 껴입고 다닌다.
- 요리나 손재주가 필요한 일에는 그다지 능력이 없다.